2022-06-25 19:00 뮤지컬 <웃는 남자> 첫 관극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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렌님 삭님 호찌랑 웃는남자 첫 관극하고 옴.

 

캐스팅

• 그윈플렌 : 박강현
• 우르수스 : 양준모
• 조시아나 : 신영숙
• 데아 : 이수빈
• 데이빗 : 김승대
• 페드로 : 이상준
• 엔 여왕 : 김영주

 

 

1막 후기

• 음향 리버브가 심하게 들어갔음. 특정 주요 배우들 빼고 무슨 말인지 잘 안들림.

 

• 어린 그윈플렌 귀여움 상상을 초월한 큐트

 

• 아버지!!!!!!!
  아버지는 항상 옳았다

 

• 대극장에서 보는 <빨래> 같음.
  프랑켄 같은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고운 선율임

 

• 저기서 바이올린 켜시는 분 뭐하시는 분일까 정말 감초처럼 계속 등장하는데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연주하심

 

• 역시 신영숙이다
  갓영숙

 

 

 

그런데... 2막까지 보고 난 후기

 

여기서????

이렇게??????

끝난다고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?

 

배우 : 끝내주게 잘부를게

연주 : 전율을 들려줄게

조명 : 할일 잘할게

오디오 : 듀엣 정도는 맞춰줄게

스토리 : 뒤질게

 

데아 배우님은 잘부르셨는데 난 그냥 데아 스토리가 마음에 안듦

이해할 수 없음

그윈플렌이 그동안 어떻게 살신성인을 해왔는데 네가 걔한테 어떻게 이래 사랑한다며 사랑하는 사람한테 어떻게 그래

그래서 데아 나올 때마다 싹 식었는데 옆에 하필이면 양아버지 우르수스가 매 순간 붙어있음

우르수스 내 눈물버튼임 ㅠ

아빠 ㅠㅠㅠㅠㅠㅠㅠ

결국 데아랑 우르수스 보고 질질 짜는 사람밖에 되지 않는데

억울해 스토리 고쳐줘

 

그리고 최후에 남는 의문

: 그래서 여공작께선 어디로 가셨습네까? (그눈떠 시작대사톤)

 

+

배우 후기.

박강현 배우 목소리도 좋고 이수빈 배우 목소리도 좋은데

둘이 톤 자체가 좀 안 어울리는 느낌임.

노래 두분 다 무지 잘하심. 목소리도 무지 좋으심.

다만 안어울림.

내가 듣기엔 그랬어.

자꾸 어딘가 엇나가...

 

 

 

 

총평

연기 ★★★★★ 신영숙님 무대를 찢어놓으셨다

노래 ★★★ 2막에는 끊임없는 rep. 그눈떠만 있음

연주 ★★★★★ 배우님들과 찰떡이다

딕션 ★★★★ 주연딕션 장난없음

음향 ★★ 뭐라는거임. 근데 연주는 잘들림.

조명 ★★★☆ 나름 예쁘고 확실하게 잘 들어옴

무대 ★★★★★ 마지막에 ☆과 고민. 처음부터 끝까지 U에 집중한 거 호불호 갈릴 수 있음. 장치/소품 사용 잘함.

스토리 ☆ 캐치프레이즈, 개연성, 주제, 결말, 모든 게 잘못됐다

 

1막 노래 들으러 가는 극.

2막부터는 그냥 맘 놓고 연주 좋네 배우님들 좋네 하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.